HYUN MO YANG 'Dialogues in Glow'
SNUH Gallery 1
July 15 -October 14, 2024
One day, artist Hyunmo Yang looked at a candle and began to explore the vitality that the candle's movement contained.
For the artist, light is a complex symbol that coexists with both fragility and robustness. The artist captures the shape of light in an aesthetic form of symmetry and completes the work by repeatedly applying fine brush strokes before the paint dries to blur the shapes in the work.
The artist engages in a dialogue with the work through this repetitive act, which is like a practice, and elaborately expresses the depth of life.
The work, which uses a candle as a motif and completes light and shadow in the form of a haze, evokes subtle emotional waves.
The work freely moves between light and shadow, fragility and strength, clarity and blur, allowing the audience to escape from the hustle and bustle of everyday life and draw themselves into a warm and tranquil inner world.
I hope that all visitors to the exhibition will appreciate the light of life depicted by the artist and find inner peace through dialogue with themselves.
양현모 작가는 어느 날 문득 촛불을 바라보며 그 움직임이 품고 있는 생명력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에게 빛은 연약함과 견고함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상징입니다. 작가는 대칭이라는 미적 형식 속에 빛의 형상을 담아내고, 물감이 마르기 전 미세한 붓질을 반복하여 그려내어 작품 속 형상들을 흐릿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해갑니다.
작가는 수행과도 같은 이 반복의 행위를 통해 작품과 대화하며, 삶의 깊이를 정교하게 표현 해나갑니다.
촛불을 모티브로 하여, 빛과 그림자를 아지랑이와 같은 형상으로 완성한 작품은 미묘한 감정의 파동을 일으킵니다.
작품은 빛과 그림자, 연약함과 견고함, 선명함과 흐릿함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관객이 일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따스하고 평온한 내면으로 자기 자신을 이끌어 내도록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들이 작가가 그려낸 생명의 빛을 감상하며 내면과의 대화와 평안을 찾으시길 기대합니다.